인천경제자유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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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투자사와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가 인천에 대규모 투자 의사를 밝혔다.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투자사인 'OWI 파트너스'로부터 50억 달러(6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래블린 쵸우미 OWI 파트너스 회장은 인천에서 대규모 기반시설 조성 사업이나 에너지·농업 관련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래블린 회장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산운용이나 상품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이번 투자의향서 제출은 OWI 파트너스가 인천시에 정부 주도 사업에 관한 투자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도 같은날 파리에서 10억 달러(1조3,000억원)의 투자 의향서를 유 시장에게 전달했다.파나핀토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도시개발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상호 협력을 요청했다. 2009년 설립된 파나핀토는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매립지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가졌다.2015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강화 메디시티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자본금 550만 달러(73억원)를 입금했으나 영종~강화 교량 건설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면서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유 시장은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개발사업 경험이 많은 투자사들이 기여할 부분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실제 투자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