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오래된 남조류 생성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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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새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환경부는 최근 진행된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환경부는 11월 말까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유네스코에 신청할 계획인데, 세계지질공원 지정 여부는 2026년 정해질 전망이다.2019년 6월 국가지질공원이 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한반도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는 10억~7억년 전의 신원생대 암석들이 존재하는 곳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남조류 활동으로 생성된 화석)가 발견되기도 했다.황해남도와 거리가 12㎞에 불과할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옹진반도와 지질이 비슷한 등 북한 지질특성이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공원을 이루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는 옹진반도 및 장산곶과 함께 육지였다가 후빙기 때 빙하기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해 섬이 됐다.경기 화성시는 최근 신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화성까지 포함해 현재 국가지질공원은 총 16곳이다.이 가운데 제주와 청송 등 5곳은 세계지질공원, 백령·대청과 경북 동해안, 단양 등 3곳은 세계지질공원 후보지이기도 하다.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발전을 도모하고자 지정되며 48개국에 195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