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방음터널 공사 예정지 점검"공사 완료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
  • ▲ 김승원 의원(민주당·수원갑)이 6일 방음터널 설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수원 동원고등학교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김승원 선거사무소 제공
    ▲ 김승원 의원(민주당·수원갑)이 6일 방음터널 설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수원 동원고등학교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김승원 선거사무소 제공
    동원고등학교의 오래된 숙원 사업인 방음터널 설치 공사가 오는 7월께 시작될 전망이다.

    김승원 의원(민주·수원갑)은 6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동원고등학교의 방음터널 공사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살폈다.

    김 의원 측은 2022년 12월 국회에서 확보한 '방음터널 설치를 위한 설계비' 4억7,300만 원으로 시작된 설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사 기간을 20개월에서 10개월로 단축하고 방재시설을 추가하는 설계가 이뤄지면서,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소음 및 분진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는 현저히 줄고 터널 안전은 강화될 전망이다.

    공사를 맡은 한국도로공사는 3월말께 실시설계를 마치고,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 맞춰 공사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사이 조달청과 단가 적정성 검토, 국토부·기재부 등과 총사업비 협의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 ▲ 수원에 위치한 동원고등학교 뒷편으로 영동고속도가 맞닿아 있다. ⓒ김승원 선거사무소 제공
    ▲ 수원에 위치한 동원고등학교 뒷편으로 영동고속도가 맞닿아 있다. ⓒ김승원 선거사무소 제공
    1985년 설립한 동원고등학교는 1991년 영동고속도로가 학교 뒷편으로 지나면서 30여 년간 학습권 침해 등 피해를 입었고, 2021년부터 시작된 해당 구간 확장공사 추진으로 피해가 커져 민원이 이어져 왔다.

    다만, 한국도로공사 측은 소음 기준치를 만족하고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방음터널 설치에 부정적이었다.

    이에 김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기재부, 국토부, 교육부,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설득한 끝에 '2023년도 안산-북수원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에 해당 구간 방음터널 설치를 위한 설계비 4억7,300만 원을 반영하는 데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의원은 "공사가 완료되면 소음, 매연 피해가 해결되는 것은 물론, 학습권 조망권 향상까지 기대된다"면서 "동원고 30년 숙원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21대 국회 기간에 풀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방음터널 공사의 목적이 학생들의 학습과 건강을 위한 것처럼, 공사 과정까지도 학생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학생들이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사 진행부터 완료까지 앞으로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