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인천시 서구 청라 나들목 진출입로 확장공사가 5월중 착공한다.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심사를 마치고 다음 달 초 시공사가 선정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나들목 진출입 공사는 기존 청라 나들목 진입로 1차선을 2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청라 나들목은 지난 2013년 6월 개통 이후 꾸준히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인천 서구에 따르면 개통 당시 나들목 예상 교통량은 1일 1만104대였으나 9년이 지난 최근에는 교통량이 예상 교통량의 3배를 넘어섰다.
2022년 3만4900대에서 2023년 3만7500대, 그리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3만8100대를 기록하면서 해마다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다.
청라 계획인구 9만 명을 초과해 12만 명에 달하고,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개발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청라 나들목 확장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iH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청라 나들목 서울방향 진입로의 도로구역결정 고시와 비관리청사업인가를 받아내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됐다.
당초 시공사 선정과 통합 건설사업관리용역을 함께 선정하려 했으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사를 먼저 선정하는 단독 입찰로 변경했다. 공사기간은 29개월에서 23개월로 단축됐고, 완공 시기도 오는 2027년 4월로 맞춰졌다
iH 관계자는 "공사기간은 23개월이지만 가급적 2026년 말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