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 지하화 구간 지적성균관대역~세류역 구간 제시"신분당선 연장 막은건 MB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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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민주·수원병)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수원지역 '철도 지하화 계획'에 대해 "수원 상황을 잘 몰라 내 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12일 4·10 총선에 나선 민주당 수원지역 예비후보 4명과 함께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수원의 철도 지하화는 성균관대역에서 화서역, 수원역, 세류역까지 이어져야 진정한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수원을 찾은 자리에서 국힘의 총선 4호 공약인 철도 지하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하화 구간을 성균관대역~수원역으로 설정했다.이에 김 의원이 국힘 측이 조사나 공약 제시를 잘못한 것이라며 비판한 것이다.김 의원은 "도심의 철도 구간 지하화 사업은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이 제시한 공약"이라며 "사업성이 있는 구간은 민간 투자로 고밀도 개발을, 사업성이 없는 구간은 체육시설이나 공원 등으로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초 국민의 힘에서 제시한 구간(성균관대역~수원역)은 수원 지역의 사정을 잘 몰라 내놓은 것"이라며 "수원은 성균관대역에서 세류역까지, 멀리는 병점역까지 진행하는게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와함께 김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 사업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을 언급하면서 한나라당이 중단 시킨 사업을 수원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사업이 완성됐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2006년 성남 분당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국철 건설 계획이 예비타당성 1.0을 넘겼는데 당시 이명박 정부가 분당 정자에서 광교 구간만 민자로 전환하고 호매실을 남겨버렸다"며 "이 구간을 백혜련·김승원·김영진이 2020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그는 "수원의 완전한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다"며 "일을 시작한 민주당이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