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조기 확정 1호 공약교통지옥 일산을 교통낙원으로지역현안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해결
  • ▲ 총선 공약을 설명하고 있는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 ⓒ김용태 선거사무소 제공
    ▲ 총선 공약을 설명하고 있는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 ⓒ김용태 선거사무소 제공
    경기 고양정은 덕이동, 대화동, 송포동, 일산1·3동, 주엽1·2동, 탄현1·2동 등 일산2동을 제외한 일산 서구의 모든 동이 속한 선거구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역과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뜨겁고, 지역 간 민심의 온도차도 크다. 

    진보세가 짙은 서울 양천을에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는 고양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현역의원의 공천이 취소되며 전략공천됐다.

    일산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총선에 나섰다는 김 후보를 만나봤다.

    -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국회의원 후보로서 출마의 변을 밝혀 달라.

    "일이란 해본 사람이, 더구나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30년 동안 민주당 텃밭이었던 서울 양천을(신월동·신정동 등)에서 승리했다. 일산 서구와 양천을 지역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곳으로 데칼코마니처럼 똑 닮아 있다. 일례로 임기 중에 신월·신정뉴타운 재개발·재건축 5건의 착공과 완공에 성공했다. 일산 서구 고양정 지역의 최대 이슈인 재개발·재건축, 교통문제, 학교시설 업그레이드 등 현안은 모두 성공시켜봤기 때문에 그 경험 살려 일산의 ‘잠재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

    - 고양정 지역에 출마하면서 선거 1호 공약은 무엇인지, 왜 1호 공약으로 내세우게 됐는지.

    "일산경제자유구역 조기 확정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제자유구역이 되면 대기업 사옥을 유치하고 신산업이 일산에서 꽃을 피워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분당의 경우도 이와 같다. 판교라는 배후도시에 대기업·신산업이 유치되면서 지역의 호재로 작용하니 지역의 도시가치와 주민의 재산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경제자유구역 조기 확정은 일산이 지닌 모든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킹핀(king pin)이 될 것이다."
  • ▲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김용태 선거사무소 제공
    ▲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김용태 선거사무소 제공
    - 고양정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고양시 서울 편입, 재개발·재건축, 명품 학군 조성 등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당장의 시급한 과제라고 한다면 교통지옥부터 해결해야 한다. 지난 15일 출근 인사 중 서울지하철 3호선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침 출근시간에 벌어진 일이다보니 주민들께서 당혹감과 초조함이 가득한 얼굴로 우르르 버스정류장으로 몰렸다. 서울로 가는 1000번 버스는 만석 푯말을 내건 채 무심하게도 정류장을 지나쳤고, 열어 달라 문 두드리는 주민들을 마주하니 마음이 무너졌다. 교통지옥이자 교통섬이 되어버린 일산에 3호선 급행 및 경의중앙선 증차를 비롯해 2층 광역버스를 대폭 확대하고 M버스 노선도 만들고 증차해 두 번 다시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되는 교통낙원을 만들겠다."

    - 과거 이력이나 성과를 자랑하자면.

    "서울 양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하며 임기 내 5건의 뉴타운 지구 착공과 완공시켰던 경험이 일산의 재건축·재개발 추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나아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신월대심도수로터널,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체계 수립 등 아무도 엄두도 내지 않던 오랜 숙원사업들을 화끈하게 해결했다."
  • ▲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김용태 선거사무소 제공
    ▲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김용태 선거사무소 제공
    - 국회의원에 당선돼 꼭 통과시키고 싶은 법안이 있다면.

    "보험대리점협회장으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금융산업, 그 중 보험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 고민했다. 일명 보험의 제·판(제조+판매) 분리 가속화로 인해 보험대리점(GA사)업계는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선된다면 제22대 국회에서 ‘보험판매전문회사’(가칭) 설립 근거를 담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험원수사는 보험상품 제조 및 자본 운용을, 보험판매사는 상품 판매를 전담하는 방식으로 보험의 제·판 분리를 확실히 하는 것이 골자다."

    - 고양정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자면.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이 집권한 일산은 현실화된 것이 하나도 없다. 그토록 원했던 재건축·재개발, 교통지옥 해결, 경제자유구역 확정 등 어느 하나 제대로 실현된 것이 없다. 30여 년 전 분당과 함께 1기 신도시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지금은 집값·인프라 등의 격차가 심하다. 완전히 다른 도시가 돼버린 두 도시가 극명하게 비교돼 일산주민들께서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굵직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해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산에 산적한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해결하겠다. 주민의 정당한 요구라면 물불 가리지 않겠다. 지역의 정치 리더가 진짜 일을 시작하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성과로 보답할 자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