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성명으로 유가족 애도관련 조례 제정으로 도민 안전 노력"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성명을 통해 유가족들을 애도하고 위로했다.

    염 의장은 15일 "가슴 아린 10년을 견뎌낸 유가족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염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열 번째, 가슴 아픈 4월의 봄을 맞이한다. 세월호가 영원의 바다로 침몰한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염 의장은 "그 고통의 봄날 이후 우리는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게 됐고, 안전을 지킬 국가와 지방정부, 사회의 역할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면서 "그것은 슬픈 희생들이 우리에게 남긴 사회적 유산이자 교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염 의장은 "잊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했던 약속은 아직 다 지켜지지 못했으나, 우리 사회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염 의장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 조례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심리치료비 지원조례 등을 예로 들었다.

    그동안 "각종 재난·참사로부터 경기도민을 지켜낼 입법 정책활동에 노력해왔다"고 자평한 염 의장은 "'기억의 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완성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세월호의 기억이 세월의 바람에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금 10년이 흘렀을 때 지금의 다짐이 부끄럽지 않은 경기도를 소원한다.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에 대한 바람을 잊지 않았다.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