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성명으로 유가족 애도관련 조례 제정으로 도민 안전 노력"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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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성명을 통해 유가족들을 애도하고 위로했다.염 의장은 15일 "가슴 아린 10년을 견뎌낸 유가족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인사했다.염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열 번째, 가슴 아픈 4월의 봄을 맞이한다. 세월호가 영원의 바다로 침몰한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염 의장은 "그 고통의 봄날 이후 우리는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게 됐고, 안전을 지킬 국가와 지방정부, 사회의 역할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면서 "그것은 슬픈 희생들이 우리에게 남긴 사회적 유산이자 교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염 의장은 "잊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했던 약속은 아직 다 지켜지지 못했으나, 우리 사회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염 의장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 조례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심리치료비 지원조례 등을 예로 들었다.그동안 "각종 재난·참사로부터 경기도민을 지켜낼 입법 정책활동에 노력해왔다"고 자평한 염 의장은 "'기억의 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완성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세월호의 기억이 세월의 바람에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금 10년이 흘렀을 때 지금의 다짐이 부끄럽지 않은 경기도를 소원한다.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에 대한 바람을 잊지 않았다.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