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T 도입…교통 거점 구축해 주요 관광지 연결
  • ▲ 용인특례시 관광형 DRT 운행구역도. ⓒ용인시 제공
    ▲ 용인특례시 관광형 DRT 운행구역도.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도입한다.

    용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지역관광교통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4,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국비지원금에 시 예산 3억4,500만 원을 더해 총 6억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내 유명 관광지인 한국민속촌과 기흥역, 상갈역 등 교통 거점을 연계한 ‘관광형  DRT’를 도입한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it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운행구간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운행 구역과 관광지 소개, 행사 정보 등을 영문으로 제공하며, ‘한국관광공사 1330 관광통역 서비스’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DRT 사업’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시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용인 지역 내 관광지와 교통 거점 사이 운행 구역을 최적화해 대기시간 감소와 편리한 환승을 유도할 방침이다.

    기흥역을 중심으로 민속촌과 에버랜드 등 다양한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거점과 관광지 연결 범위를 확대하고, 첨단 모빌리티 수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3개월 동안 한국관광공사와 컨설팅을 통해 운행 시간, 운행 대수, 정류장 선정 등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 운행을 시작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관광 DRT 사업을 통해 용인 지역 내 수준 높은 관광지와 교통수단을 연결해 접근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첨단 모빌리티 교통수단을 관광에 도입해 편리한 이동 수단의 다양성 확보와 관광자원 활용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