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K-패스 카드를 직접 사용한 뒤 I-패스 혜택을 홍보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K-패스 카드를 직접 사용한 뒤 I-패스 혜택을 홍보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 주는 '인천 I-패스'를 본격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K-패스 카드를 직접 사용한 뒤 인천 I-패스 혜택을 홍보했다.

    인천 I-패스는 정부 K-패스의 혜택인 대중교통 요금의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를 똑같이 할인해 주면서도 K-패스의 월 60회 이용 한도를 없애 무제한 할인을 제공한다.

    또 K-패스는 청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19∼34세이지만, 인천시는 이를 19∼39세로 확대하고 65세 이상 노인이 받는 환급률도 20%에서 30%로 늘렸다.

    인천 I-패스의 혜택을 받으려면 먼저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https://korea-pass.kr)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을 할 때 주소가 인천으로 확인되면 자동으로 인천 I-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알뜰 교통카드 사용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K-패스 홈페이지에서 회원 전환에 동의하면 그동안 사용하던 알뜰 교통카드로 K-패스와 인천 I-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 시장은 "인천 I-패스는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하고 더 확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의 K-패스를 보완했다"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