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치 미흡한 49개 현장 보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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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는 호우·강풍 등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117곳의 대형 건축공사 현장(연면적 2000㎡ 이상)의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여름철 건축공사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나 붕괴, 감전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사전에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대비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용인시는 이번 안전 점검에서 수해 방지 자재·장비를 추가 확보해야 할 곳, 사면 보강조치가 필요한 곳, 배수시설 설치와 정비가 필요한 곳 등 총 49건을 확인했다.안전조치가 미흡한 현장에는 즉시 보완하도록 지시했고, 해당 현장의 개선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점검하는 등 전 현장에 대해 6월 초까지 우기 대비 조치를 완료하도록 지도하고 있다.용인시는 집중호우가 예상될 때 추가로 각 건축공사 현장의 대비 상황을 재확인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빠른 대응으로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이는 이상 기후로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는 기상예보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용인시는 또 자체 운용 중인 건축공사장 이력 종합 관리 시스템 상의 관리등급(공정상 위험도, 안전조치 지적 빈도, 공사 관련 민원 등)에 따라 비상상황 발생 시 우선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 안전관리 대상도 선정할 계획이다.용인시 관계자는 “여름철 건축공사장에서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며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체 건설현장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