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치 미흡한 49개 현장 보완 지도
  • ▲ 용인시 관계자가 지역내 대형 건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용인시 관계자가 지역내 대형 건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호우·강풍 등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117곳의 대형 건축공사 현장(연면적 2000㎡ 이상)의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여름철 건축공사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나 붕괴, 감전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사전에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대비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용인시는 이번 안전 점검에서 수해 방지 자재·장비를 추가 확보해야 할 곳, 사면 보강조치가 필요한 곳, 배수시설 설치와 정비가 필요한 곳 등 총 49건을 확인했다.

    안전조치가 미흡한 현장에는 즉시 보완하도록 지시했고, 해당 현장의 개선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점검하는 등 전 현장에 대해 6월 초까지 우기 대비 조치를 완료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용인시는 집중호우가 예상될 때 추가로 각 건축공사 현장의 대비 상황을 재확인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빠른 대응으로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는 이상 기후로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는 기상예보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용인시는 또 자체 운용 중인 건축공사장 이력 종합 관리 시스템 상의 관리등급(공정상 위험도, 안전조치 지적 빈도, 공사 관련 민원 등)에 따라 비상상황 발생 시 우선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 안전관리 대상도 선정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여름철 건축공사장에서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며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체 건설현장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