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지역 어린이들이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환경교육을 받고 있다.ⓒ인천환경공단 제공
    ▲ 인천지역 어린이들이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환경교육을 받고 있다.ⓒ인천환경공단 제공
    2026년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인천환경공단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적극 나섰다. 

    인천환경공단은 7월부터 송도·청라자원순환센터를 활용해 연간 4만5,0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시민 환경해설사 40명을 양성하고 송도·청라자원순환센터 곳곳에 홍보 안내판과 견학로, 체험공간 등을 조성했다.

    어린이·학생·주부·노인 등 환경교육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이 자원순환센터에서 친환경적으로 처리되는 과정을 50분가량 견학하며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또한 다회용 손가방 만들기와 봉투화분 식물 키우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송도자원순환센터와 청라자원순환센터는 인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일평균 540톤, 420톤씩 소각 처리하고 있다.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는 법적 배출 기준 40% 이하로 관리되며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와 전광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환경교육 참가 신청은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공단은 앞으로 시민 환경교육 확대를 위해 연 4만5,000명의 시민들의 시설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을 환경교육 붐업 기간으로 정하고 어린이, 장애인, 노인, 학생 등 매주 대상별 맞춤형 운영 계획을 수립해 4,000여명의 시설 방문 예약도 받았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주민들에게 시설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해설사 양성 등 꼼꼼히 준비해 왔다”며 “환경기초시설이 기피시설이 아닌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필요한 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준비한 여러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