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당 찾아 지지 호소6월 이어 두 번째 수원 방문"尹, 이승만 재평가 가장 잘한 것"
  •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4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당을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의 수원을 찾은 것은 지난 6월27일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나 의원은  "우리 당은 늘 새것만 좋아한다. 오래전부터 대통령 만들고 시장 만들기 위해 밤낮 없이 뛰어다니는 당원들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의리가 없는 정당이다. 저는 당원이 중심이 되는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당대표선거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때만 되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성추문 의혹으로 생을 마감한 분에 대해서도 열사 묘지로 이장했다"며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지를 가느냐, 우리는 그렇게 안 간다. 이것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잘한 것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다시 평가한 것"이라며 "우리의 가치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개혁과 변화의 시작은 우리의 정체성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 뿌리를 확실하게 내리는 것이 바로 개혁"이라며 "저는 보수의 역사를 제대로 확립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우리 국회가 이렇게 된 것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죄를 가리려고 하는 것에서 모든 출발이 됐다"고 비난한 나 의원은 "우리 당이 단단해져야 헌법 파괴와 법치 유린으로 대변되는 이재명 대표를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나 의원은 "국회를 공깃돌로 생각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는 야당에 맞서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째는 협상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5선으로 의회 경험이 충분한, 싸우고 이겨본, 본회의장 입장이 가능한 나경원이 열심히 하겠다"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