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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처음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이해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영화 상영, 간담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오는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1997년 7월 14일)로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국가 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일과 1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남부청사에서 탈북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를 개최한다.'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이탈주민의 험난한 탈북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우드스탁 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더불어 북한이탈주민 출신 1호 영화감독인 김규민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돼 남북한 주민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11일에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탈북청년 대학생과의 간담회'가 열린다.탈북청년 대학생과 하나센터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탈북청년의 정착 과정을 공유하고, 정착지원 사업에 대한 탈북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전철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최다 거주하는 광역지자체로 책임감을 갖고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이 경기도에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