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광역철도·경제·소상공인 강조"빛나는 시민과 함께 걸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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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도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이 시장은 8일 "연암 박지원의 초정집서에 나온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으로 과거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수원, 도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이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 열정을 쏟아 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2년 전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상기한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경제 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고,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도시'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이 시장은 그러면서 '수원, 도시 대전환'을 위한 3가지 전략을 소개했다.◇광역철도망 구축,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간' 대전환 =우선 이 시장은 수원의 공간 대전환을 위해 광역철도망 구축과 '도심 재창조 2.0'을 강조했다.현재 수원시에서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수원역 출발 GTX-C 노선 건설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이와 함께 수원시는 인근 용인·화성·성남시와 함께 지난 5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관련 건의문을 채택했고,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을 우선순위로 건의했다.이 시장은 "모든 광역철도사업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전철역은 현재 14개에서 30개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이 시장은 또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가 낡아가는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이 시장은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은 2040년 73%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막힘없이 추진해 2040년까지 노후 건축물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겠다"고 자신했다.◇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으로 '경제' 대전환=이 시장은 기존 산업 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와 델타플렉스, 새롭게 조성 예정인 북수원테크노밸리·수원R&D사이언스파크·탑동이노베이션밸리·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혁신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로스터'를 계획하고 있다.또한, 수원 군공항 종전 부지 등 서수원권 일원에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후 첨단과학기업과 연구소 유치 등 서수원권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유치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이 시장은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고용유발효과 2만2000여 명, 2조4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와 서수원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수원은 융복합 창조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민에게 꼭 필요한 지원… '생활' 대전환=수원시는 지난해 10월 새빛하우스사업을 시작해 9개월 만에 1004가구 지원을 확정했다.여기에 2026년까지 2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이 시장은 3000호까지 계획하고 있다.또한, 수원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원과 행리단길 등을 위한 지역상권 보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이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며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체 게라바의 '두려움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과감한 실행'이라는 발언에 빗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실행하겠다"며 "빛나는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시민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