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검침원과 공공 데이터 활용해 사회적고립가구 안부 확인
  • ▲ 김현수 제1부시장(오른쪽 5번째)과 정성진 한전MCS 사장(왼쪽 5번째),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김현수 제1부시장(오른쪽 5번째)과 정성진 한전MCS 사장(왼쪽 5번째),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한전MCS와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의 안부를 확인하는 ‘안부똑똑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와 한전MCS는 지난 22일 수원시청에서 ‘고독사 예방,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안부똑똑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안부똑똑사업은 한전MCS 전력매니저(전기 검침원)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인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12월까지 수원시의 고독사 위험군 1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대상 가구에 AMI(원격 검침기), IoT LED 전등을 설치하고 전력 사용량, LED 전등 데이터 등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확인한다. 

    또 전력매니저가 매달 방문·전화상담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전력매니저가 긴급출동하고, 소방서·경찰서 등과 연계해 상황을 확인한다. 출동 후 동 행정복지센터에 처리 결과를 통보한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안부똑똑사업 참여자(고독사 위험군)를 모집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한전MCS는 IoT 전등 센서와 원격 검침기 전력 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이상 상황을 탐지한다. 또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대상자에게 확인 전화를 하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수행한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홀로 세상을 떠나는 이들이 매년 늘고 있는데, 예방적 차원으로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타살’이라고 불리는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한전MCS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