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수입 1200만 원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됐던 배달 기사 전윤배 씨(41)가 지난달 31일 교통사고가 난 이후 한달만에 숨졌다. ⓒ'2022 바로고 딜리버리 리포트' 캡처
    ▲ 월수입 1200만 원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됐던 배달 기사 전윤배 씨(41)가 지난달 31일 교통사고가 난 이후 한달만에 숨졌다. ⓒ'2022 바로고 딜리버리 리포트' 캡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배달기사로 방송에서 소개됐던 40대 남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 받다 한 달 만에 숨졌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오후 2시3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배달기사 A씨(41)의 오토바이가 시내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한 달 가까이 치료 받았으나 지난 25일 오후 11시쯤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기사인 50대 남성 B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에 진입하다 오른쪽 차로에서 직진하던 A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가 지난해 펴낸 '2022년 딜리버리 리포트'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배달 실적을 기록한 라이더(배달기사)로 기록되기도 했다.

    바로고는 당시 "A씨는 2022년 전국을 통틀어 최다 배달 수행을 기록한 라이더"라며 "하루 평균 200∼250㎞를 주행해 110∼120건의 주문을 소화하고, 소속 라이더들에게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꺼이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A씨는  SBS '생활의 달인'과 유튜브에서 월 수익 1200만 원을 올리는 전국 1위 배달기사로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