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기업 지원 첨단 기반시설 구축산업부-경기도-성남시 등 234억 원 규모설계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 지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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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산업 지원을 위한 시스템반도체개발지원센터가 30일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문을 열었다.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신상진 성남시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팹리스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서비스 공간을 함께 둘러봤다.시스템반도체개발지원센터는 지난 6월 경기도가 성남시와 함께 참여한 산업부의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약 234억 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위한 지원시설이다.최근 인공지능(AI)·미래차 등 시스템반도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첨단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선제적 시스템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유치하게 됐다.시스템반도체개발지원센터 설치로 중소·중견기업이 구비하기 어려운 첨단 인프라 기술장비와 전문인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도내 팹리스 기업의 개발 기간과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특히 제2판교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와 연계해 기업의 반도체 칩 설계부터 상용화까지 원스톱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관련 기업을 밀착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시스템반도체지원사업과도 연계 방안을 마련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할 방침이다.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경기도에 국내 최초로 시스템반도체개발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도내 팹리스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 반도체산업을 이끌어갈 팹리스 육성을 위해 공공 인프라, 인력 양성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