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공유 및 보육업무 이관 범위 등 논의'도청 보육업무 이관 매뉴얼' 공동제작 합의"전국적으로 선도적 역할 할 수 있도록 협력"
  • ▲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구성한 '경기도교육청-경기도 유보통합추진단'이 30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제2회 유보통합추진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구성한 '경기도교육청-경기도 유보통합추진단'이 30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제2회 유보통합추진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이 유보 통합을 향한 공동의 길을 모색한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구성한 '경기도교육청-경기도 유보통합추진단'은 30일 오후 제2회 유보통합추진단회의를 개최했다.

    도교육청-도청 유보통합추진단은 도내 모든 영·유아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고자 일원화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추진단장인 김진수 경기교육청 제1부교육감과 부단장인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을 포함해 추진위원, 실무지원단 총 38명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유보통합 실행계획' 발표 이후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질을 단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가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도교육청-도청 유보통합추진단 실무자 협의회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조사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 시범사업 △교육발전특구 내 시·군 보육업무 이관 방안 개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기교육청과 경기도청 간 보육재정 이관에 대한 견해 차이도 확인됐다.

    교육부의 구체적인 보육업무 이관 기준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이견을 좁히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통일된 필수 보육 관련 재정·인력 이관 범위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경기교육청과 경기도청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보육업무 경험을 반영한 '도청 보육업무 이관 매뉴얼'을 공동 제작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보통합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진수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이번 회의는 국가적 과제인 유보 통합을 지역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합리적인 이관 방안을 마련해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질을 향상하고, 경기도가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