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원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강함 팀워크로 준자강 우승"내년에도 기회되면 도전할 것"
  • ▲ 박상운(왼쪽)·이상현 조가 20일 수원시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수원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서 준자강 결승에서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 박상운(왼쪽)·이상현 조가 20일 수원시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수원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서 준자강 결승에서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운동하다 만난 사이여서 눈빛과 몸짓만 봐도 호흡이 척척 맞아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2024 수원배 전국배드민턴대회 준자강에서 우승을 한 박상운·이상현조는 호흡을 맞춘지 얼마 안됐지만 특유의 운동실력과 팀워크를 우승의 비결로 설명했다.

    박상운·이상현 조는 20일 수원시배드민텀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수원배 전국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준자강 결승에서 최진호·노정현 조를 25대 10으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자강은 엘리트 선수 출신 1명과 생활체육 동호인 1명이 팀을 이뤄 아마추어 배드민턴 최강자를 가리는 종목이다.

    우승팀 맏형 박상운씨는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그저 열심히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운동을 꾸준히 해오던 사이라 그런지 호흡이 잘 맞았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선수출신 이상현씨는 "상운이 형이 잘 맞춰주기도 했고, 잘 받아주기도 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워크가 좋았다"면서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출전해서 또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드민턴 전용구장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평택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상현씨는 "지역에 이렇게 좋은 전용 구장이 있다는 건 행운"이라며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만큼 많은 지역에 수원배드민턴전용구장과 같은 좋은 구장이 생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