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태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포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참석자들이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태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포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참석자들이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 도지사, 기후 도지사에 이어 반도체 도지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반도체 산업의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더불어민주당 반도체포럼 국회의원, 반도체 산업계가 '원팀'을 이루기로 다짐하는 자리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나선 유럽출장에서 네덜란드 세계반도체장비 1위(반도체 8대 공정 중 세 번째 노광 및 네 번째 증착 과정) 업체인 ASML과 ASM을 방문했다.

    특히 ASM에게서는 향후 6년간 3조 원대의 제품을 경기도 기업으로부터 구매하겠다는 합의(MOU)도 이끌어냈다.

    이러한 성과 등으로 이날 김태년 의원(민주·경기 성남수정, 5선)은 김 지사를 "반도체 도지사"라고 불렀다.

    협약식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 의원을 비롯해 정태호(서울 관악을)·강준현(세종을)·권칠승(경기 화성병)·송옥주(경기 화성갑)·홍기원(경기 평택갑)·이병진(경기 평택을)·이수진(경기 성남중원)·김영환(경기 고양정)·윤종군(경기 안성)·김원이(전남 목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산업계에선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경수 한국팹리스 산업협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또한, 이날 행사의 전반적인 준비는 도를 비롯해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진행했다.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축사에서 자국패권주의나 보호무역주의, 반도체 산업 등에 필수적인 신재생에네지 등에 관한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지적하면서 "정부가 지금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에 맞춰서 해야 할 것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어떤 산업정책을 가지고 어떻게 반도체산업을 육성할 것이며, 초격차를 이루어왔던 부분들에 대한 유지 및 우리가 조금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한 보강은 어떻게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다.

    김 지사는 "그런 면에서 오늘 협약은 정말 시의적절하고 뜻깊다"면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공급망 확대, 기술개발, 인력양성 모두에 이르기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지사는 "반도체특별법, 나아가 RE100 3법을 경기도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법안들이 빠른 시간 내에 통과됨으로써 반도체산업의 앞길을 우리가 향도(嚮導)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