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지역 찾아 지원 약속의왕·안양 이어 세 번째 현장 방문"필요한 것은 복구 위한 신속한 조치"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폭설 피해를 입은 평택시와 안성시를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김 지사는 2일 대설피해지역을 긴급 방문했다.김 지사의 이번 대설 관련 현장 방문은 지난 11월28일 의왕시 도깨비시장과 29일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이어 세 번째다.이날 첫 번째 방문지인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비닐하우스 전파(全破) 현장에서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면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더라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경기도와 평택시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현재 하북리에서는 폭설로 인해 113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면적은 비닐하우스와 농업용 창고 등 22만6000㎡에 이른다.폭설로 전파(全破)된 방울토마토 재배 비닐하우스를 살펴본 김 지사는 "비닐하우스 농가 피해가 커서 아침에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왔다"며 "와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 규모도 크고 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도에서 우선 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어 "재난구호기금은 물론 예비비 쓰는 문제까지 포함해서 검토해 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와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 중앙정부에도 특별재난구역 지정을 시와 함께 건의하겠다"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빠른 시간 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조치"라고 강조했다.평택 방문에 이어 김 지사는 안성시 보개면의 공장 붕괴 현장과 인근 축사시설 전파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 11월28일 밤 집중된 눈으로 공장동 6153㎡가 붕괴되고 축사시설 15동 7110㎡가 전파됐다.당시 김 지사는 긴급 대설대책회의(영상)를 열고 '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닐하우스 같은 취약 거주 시설물 거주민에 대한 긴급 대피 조치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설작업 △경제활동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 실태조사 및 지원 방안 강구 등 네 가지를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