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지역 찾아 지원 약속의왕·안양 이어 세 번째 현장 방문"필요한 것은 복구 위한 신속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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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에서 두번째)가 2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의 한 방울토마토 재배농장 비닐하우스를 찾아 폭설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폭설 피해를 입은 평택시와 안성시를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김 지사는 2일 대설피해지역을 긴급 방문했다.김 지사의 이번 대설 관련 현장 방문은 지난 11월28일 의왕시 도깨비시장과 29일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이어 세 번째다.이날 첫 번째 방문지인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비닐하우스 전파(全破) 현장에서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면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더라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경기도와 평택시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현재 하북리에서는 폭설로 인해 113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면적은 비닐하우스와 농업용 창고 등 22만6000㎡에 이른다.폭설로 전파(全破)된 방울토마토 재배 비닐하우스를 살펴본 김 지사는 "비닐하우스 농가 피해가 커서 아침에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왔다"며 "와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 규모도 크고 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도에서 우선 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어 "재난구호기금은 물론 예비비 쓰는 문제까지 포함해서 검토해 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와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 중앙정부에도 특별재난구역 지정을 시와 함께 건의하겠다"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빠른 시간 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조치"라고 강조했다.평택 방문에 이어 김 지사는 안성시 보개면의 공장 붕괴 현장과 인근 축사시설 전파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 11월28일 밤 집중된 눈으로 공장동 6153㎡가 붕괴되고 축사시설 15동 7110㎡가 전파됐다.당시 김 지사는 긴급 대설대책회의(영상)를 열고 '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닐하우스 같은 취약 거주 시설물 거주민에 대한 긴급 대피 조치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설작업 △경제활동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 실태조사 및 지원 방안 강구 등 네 가지를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