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하대병원 권이영 소아청소년과 교수 ⓒ인하대병원 제공
    ▲ 인하대병원 권이영 소아청소년과 교수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권이영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KDDW는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 국내 8개 소화기 관련 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화기학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다.

    권 교수의 연구는 소아 크론병 환자들의 초기 치료로 권장되는 완전경장영양(EEN)의 다양한 접근법을 비교하고, 치료 효과와 함께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분석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크론병은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겪는 부담이 크다.

    권 교수의 연구는 완전경장영양 치료의 중도 탈락률을 줄이고, 환자들에게 맛과 식이 선택권을 제공할 가능성을 열어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EEN 치료가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를 유도하고, 이러한 변화가 환자의 임상적 관해와 밀접히 연관됨을 심층적으로 규명한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권이영 교수는 “이번 연구가 소아 크론병 환아들과 그 부모님들에게 희망과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