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LCS그룹과 협약... 의료·교육·업무·주거시설 등 복합단지
  • ▲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K-뷰티 관련 의료·교육·업무·주거시설 등이 집적화된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청 제공
    ▲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K-뷰티 관련 의료·교육·업무·주거시설 등이 집적화된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K-뷰티 관련 의료·교육·업무·주거시설 등이 집적된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일 송도 G타워에서 필리핀 LCS그룹과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CS그룹은 송도국제업무지구 I-7블록 2만2000㎡에 5000억 원을 투자해 K-뷰티산업과 관련한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직영 기숙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필리핀을 비롯한 외국 인력을 대상으로 국내 뷰티 서비스 기술을 교육하고 K-뷰티 수출, 관광 진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LCS그룹 총자산이 2조3000억 원 규모이며 광산·에너지·자동차·항공 등 15개 계열사를 거느린 필리핀 재계 10위권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LCS그룹은 협약에 따라 1년 안에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뷰티산업 전문업체를 사업에 참여시키고 필리핀 정부와 협력해 K-뷰티 기술을 교육받고자 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포함된 사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LCS그룹은 지난 11월11일 외국인직접투자(FDI) 미화 1억 달러(약 1430억 원)를 신고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K-뷰티산업 콤플렉스가 송도국제업무지구 활성화와 K-뷰티의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