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른바 '슈퍼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7일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린다. 신속 과감한 슈퍼추경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힘, 아직도 정신 못차린 거 아닙니까? 여야정협의체와 추경, 여당이 먼저 제안해도 모자랄판에 거부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한, 권 권한대행은 역시 이 대표가 16일 제안한 추경 예산안 편성 논의 제안에 대해서도 "야당 맘대로 날치기 감액 예산을 통과시킨지 이제 고작 5일 지났다"며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금 이것저것 재고 따질때가 아니다"면서 "경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제 재건의 마중물과 민생 회복을 위한 '민생추경' △설 전에 재정의 온기가 퍼질 수 있는 '신속추경'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 대응에 버금가는 '슈퍼추경'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서 4조 감액한 것을 감안할 때, 규모는 통상적인 추경 규모를 훨씬 넘어야 한다"며 "지금 즉시 추경편성에 여야정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