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까마귀 도심 외곽이나 숲으로 유도 등 공생 방안 모색
  • ▲ '떼까마귀 퇴치 캠페인' 참석자들이 거리 정화 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 '떼까마귀 퇴치 캠페인' 참석자들이 거리 정화 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지난 17일 반월동 일원에서 '떼까마귀 퇴치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동절기마다 화성시 동부권에 반복적으로 출현하는 수천 마리의 떼까마귀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겪는 배설물 피해와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캠페인에는 화성시 관계 부서 공무원, 반월동 시민단체,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 떼까마귀 퇴치 용역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신영통사거리·신동탄포레자이·농민마트 등을 주요 동선으로 삼아 소형 레이저를 활용해 떼까마귀 퇴치활동을 펼쳤으며, 까마귀 배설물을 청소해 시민 불편 해소와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에 힘썼다.

    화성시는 이번 캠페인이 까마귀 퇴치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화성시는 현재 시행 중인 떼까마귀 퇴치 및 청소 용역 운영과 주민과 협력을 통한 퇴치활동을 병행 실시하는 동시에, 떼까마귀를 도심 외곽과 숲으로 유도하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강석 화성시 수질관리과장은 “시민들과 함께 떼까마귀 문제 해결과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떼까마귀와 공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대책 또한 지속적으로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