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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동구에서 한 노인이 폐지를 담은 짐수레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인천시 동구가 인천 10개 군·구 중 처음으로 내년부터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월 최대 5만원을 지급한다.동구는 폐지 판매 금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폐지 수집인 수거장려금 지원 사업'을 내년1월 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구는 지급단가를 1㎏당 20원으로 정하고 폐지를 줍는 노인 1인당 한 달에 최대 5만원까지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친 구는 내년 사업비로 총 4,600만원을 책정했다.지원 대상은 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면서 폐지를 줍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이다.사업 지원 대상자는 78명으로, 고물상에서 받은 폐지 판매 영수증을 매달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동구 관계자는 "올해 초 진행한 실태 조사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의 소득이 너무 적어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