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희 작가의 ‘네가 여기에 있어 기쁘다’등 10점 1월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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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희 작가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고미희 작가의 전시 ‘네가 여기에 있어 기쁘다’가 내년 1월31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수원시립미술관은 ‘2024 문화도시 수원’ 연계 사업 하반기 프로젝트 '도전! 아티스트'의 결과 보고전을 진행 중이다.이번 전시에서는 고미희 작가를 비롯해 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시민작가 5인의 회화 7점, 영상 2점, 설치 1점 등 총 10점의 작품이 선보인다.고 작가는 인생, 아름다움, 소중한 순간들에 빠지지 않는 ‘꽃’을 소재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은 관객이 자신의 삶과 맞닿아 있는 것 같은 위치에 꽃을 꽂아 위로나 축하를 표현하는 등 관객의 손길로 완성되도록 기획됐다.김예지 작가는 자동차가 주행하며 차선을 넘나들 때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을 신호등에 빗대어 영상 작품으로 제작했고, 백예빈 작가는 모닝 페이지를 이용해 자신의 소소한 시간의 축적물을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오상미 작가는 ‘남녀 간의 관계’를 주제로 한 미니 드라마를 제작했으며, 유소정 작가는 잊히는 것들을 다시 기억하기 위한 회화 작품 4점을 전시한다.모든 작품은 지난 10월 참여자 선정 이후 제작한 신작들이며, 전시장에서는 작가들의 도전 이유와 작품 제작 과정 등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를 들어볼 수 있다.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인뿐 아니라 관람객에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미술관이 일부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모두의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