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바로미2’, 수입 밀가루 대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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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루쌀 생산단지 모내기 시연회ⓒ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지난 6월30일 오성면 신리 일원 가루쌀 생산단지에서 모내기 시연회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가루쌀 전문 생산 농업회사법인 ㈜지푸라기가 주최했다.행사에는 강정구 평택시의회의장, 서현옥·윤성근 경기도의회의원과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오성면행정복지센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평택사무소, 지역농협, 가루쌀 생산단지 농가 등이 참석했다.평택시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벼 재배 면적 감축정책에 발맞춰 ㈜지푸라기와 오성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2곳과 함께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가루쌀 ‘바로미2’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식량 자급률 향상 및 쌀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품종이다. 지난해 평택지역 가루쌀 재배 면적은 80ha였으나, 올해는 120ha 늘어난 200ha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박순철 ㈜지푸라기 대표는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 소독, 파종, 생육환경 조절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통해 가루쌀 발아율을 95%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며 “가루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배 면적 확대와 함께 가공업체와 연계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했다.평택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2곳에 가루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장비 및 교육·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참여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시 자체 예산을 편성해 재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안정적인 가루쌀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