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는 크루즈 승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하고 있다.
ⓒ 인천관광공사 제공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는 크루즈 승객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하고 있다. ⓒ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을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이 지난 26일 기준 총 124만722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광객인 97만713명보다 27.8% 증가한 것으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선종별 관광객 수는 한중 국제카페리 35만2.869명, 크루즈 2만5,140명, 연안여객선 86만2,713명이다.

    크루즈 여객은 항만·공항 연계 모항 5항차를 포함한 총 15항차의 입항 지원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해보다 102.7% 늘어났다. 내년에는 총 32항차(모항 16항차), 여객 8만8,819명의 입항이 예정된 상태다. IPA는 인천항이 아시아 허브 크루즈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항 확대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중 바닷길을 잇는 국제 여객은 지난 4월부터 중국 다롄 항로가 재개하면서 총 6개 항로가 운항됐다. 이 과정에서 IPA의 중국 마이스 관광객 유치와 인천항 이용 대상 선사 공동홍보 활동 등을 통해 여객이 지난해보다 무려 422.3%나 늘어났다.

    반면 인천의 연안 섬을 찾는 연안 여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3.1% 줄어들었다. 이에 IPA는 인천∼굴업 등 신규 연안 항로 취항 준비와 연계한 차도선 차량 선적 대기 공간 신설, 주차장 명칭 통일화, 노후 안내시설 개선 등 이용 편의 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운영 개선 및 해양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며 “내년에는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