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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수포 덮인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 연합뉴스 제공
인천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에게 전달되며 피해 복구나 심리 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후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예산으로 이번 성금을 기탁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큰 슬픔과 고통을 겪는 피해자와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인천시가 전달한 성금이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과 삶의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승객과 기장 등 모두 179명이 숨졌으며 다친 승무원 2명만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