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내항 재개발 촉구
  • ▲ 경규 인천항만공사사장은 14일
    ▲ 경규 인천항만공사사장은 14일 "올해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속도감있게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항만공사 제공
    이경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14일 "올해 12월 착공을 목표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IPA는 지난해 12월 인천시·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고, 올해는 각종 절차를 병행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총 5906억 원을 들여 인천시 중구 북성동과 항동 일원에 42만9000㎡ 규모의 해양문화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장은 "재개발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천항과 원도심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역사회와 (항만이)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와 관련해 부동산시장 상황에 맞춘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최근 해양수산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직접 개발을 맡은 인천 신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157만㎡)의 사업계획을 올해 중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항로와 특화 화물을 인천항에 유치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 물동량인 36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저성장, 고환율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데다 트럼프 2기 출범 등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조직 구성원 모두가 업무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맡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