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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인천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빠른 46일 만에 ‘100도’를 훌쩍 넘었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5일까지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누적 모금액은 114억3900만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가 105.1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인천모금회는 지난 캠페인보다 기업들의 고액 기부가 늘면서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대표적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억 원을 쾌척했으며, 인천에 본사를 둔 패션그룹 형지는 10억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인천 향토기업인 선광도 계열사인 화인파트너스와 함께 1억6000만 원을 기부하며 온정을 나눴다.캠페인 기간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는 3명이 신규 가입했고, 100만 원 이상 기부한 나눔 리더에는 7명이 이름을 올렸다.인천시 동구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생 김모 군이 용돈을 모아 구입한 라면 80상자를 기부하기도 했다.모금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폐막식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인천의 기업과 시민들의 나눔정신 덕에 목표액을 조기 달성할 수 있었다"며 "캠페인이 끝날 때까지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