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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한 "초당적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김 지사는 21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다.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다"고 우려했다.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힌 만큼 세계는 빠른 속도로 재편의 시간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김 지사는 오는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이다.다보스포럼은 매년 초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업인과 정치인·경제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 경제 이슈를 토론하고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브레인스토밍 회의로 ‘세계경제올림픽’으로도 불린다.2023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으며 올해는 국내 정치인과 자치단체장 중 김 지사가 유일하게 참석했다.김 지사는 "이곳 다보스에서도 트럼프2.0 시대가 몰고 올 충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저도 포럼에 참석한 게리 콘 ‘트럼프 1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세계경제 지도자들과 함께 지혜를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지사는 "제가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하고 '경제전권대사'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며 "관세, 공급망 재편 등 수출 방파제는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준비가 돼 있는지 무척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또한 김 지사는 "여기서 시간을 더 허비한다면 위기는 엄청난 비용으로 청구될 것"이라며 "위기를 한국경제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초당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