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서 3년 만에 초등학교 입학생 배출어르신들, 자발적 모금으로 입학 축하
  • ▲ 수원 장다리 경로당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3년 만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수원 장다리 경로당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3년 만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 장다리 경로당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파했다.

    21일 경기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 전달은 장다리 경로당 해당통인 44통에서 3년 만에 초등학교 입학생이 배출되면서 이를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유태준 장다리 경로당 회장은 “우리 동네에서 3년 만에 초등학생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모았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선영 수원시 인계동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 해야한다는 옛말을 어른신들이 몸소 실천해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마음이 따뜻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인계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