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로 추첨 통해 3개년 시험장교 사전 지정학교 시설 개방 등 학교 부담 편중 예방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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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1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검정고시 시험지구 순환운영제 추첨'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 운영제'를 도입해 안정적 시험환경을 조성하고 시험을 치르는 학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경기도에서는 매년 전국 최대 규모인 1만8000여 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한다.최근 지원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시험장교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경기교육청은 고양·수원·용인·의정부 관내 공립 중·고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시험장교 순환 운영제 도입 취지를 안내하고 참여를 요청했다.경기교육청은 우선 규모(학급 수), 대중교통 편의성 등을 고려해 시험장 211교(수원 58교, 용인 65교, 의정부 23교, 고양 65교)를 선정했다. 이 중 추첨을 통해 3개년(2025~27) 순번을 사전에 지정할 계획이다.시험장교 추첨은 △의정부 21일 △수원 24일 △용인 2월4일 △고양 2월7일 실시하며, 2025년도 제1회 시험장교는 3월21일 시험 장소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시험장교 순환 운영제는 학교시설 개방을 촉진하고 특정 학교에 업무 부담이 편중되는 것을 예방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시험장교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또한 사전 선정 안내로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접근성을 고려한 시험장교 지정으로 지원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김은선 경기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 운영제가 안착되면 모두가 만족하는 시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검정고시 지원자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