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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민주·시흥3, 오른쪽)이 23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김진경 경기도의회의장(민주·시흥3)이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확대 등 지방의회의 숙원 과제 해결에 나섰다.김 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와 우원식 국회의장 간 오찬 간담회에 참석, 지방의회 자율권 확대와 지방자치·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전국 지방의회 공통 과제의 해결을 요청했다.우 의장과 간담회에는 김 의장을 포함,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안성민 부산시의회의장 및 서울·대전·광주·충북·전남·세종·인천 등 전국 광역의회의장 9명이 참석했다.김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우 의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 △의원 2인당 1명으로 제한된 정책지원관 확대 등을 촉구했다.또한 김 의장은 제11대 경기도의회의 핵심 과제인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령(지방연구원법) 개정에 대해서도 향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보조를 맞춰 국회와 정부 등에 건의할 방침이다.김 의장은 "지방자치의 강화는 결국 국가 전체의 발전과 안정의 발판이 된다"며 "특히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진전을 이룰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이어 "지방의회의 보다 강화된 역할을 위해서는 국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건의 드린 법적·제도적 변화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했다.이에 우 의장은 "지방자치제도를 완성시켜 지방정부를 강화하고, 지방정부 안에서 의회가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야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힘이 생겨날 수 있다"며 "지방자치 출신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