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시 옹진군은 섬 지역 주민들을 진료할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건조돼 3일 진수식을 열었다. 새 병원선 조감도 ⓒ 인천시 제공
옹진군 섬지역 주민들을 진료할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건조돼 3일 진수식을 열었다.126억 원을 들여 새로 만든 병원선은 270t급으로 최대 44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이는 선령 25년으로 노후한 기존 병원선 '인천 531호'(108t급)보다 배 이상 큰 규모다.옹진군은 새 병원선을 오는 5월부터 섬지역에 배치해 1주일에 2박3일씩 연간 44회 순회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진수식은 병원선을 건조한 부산 동일조선소에서 인천시·옹진군·중앙선박기술·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참석자들은 선박을 조선대(배를 만들 때 올려놓는 대)에서 인근 해역으로 띄우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배의 탄생을 축하했다.박혜련 옹진군보건소장은 "건강옹진호에 방사선실·임상병리실·물리치료실 등 넓은 진료 공간을 확보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장착할 것"이라며 "의료 취약지역인 주민들에게 많은 의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