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에 대한 책임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7일 "삼성전자 시총 5배라며, 이제 우리도 산유국이라며 국민들을 현혹시켰던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끝났다"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의도치 않았지만 유감'이라는 장관의 말은 가증스럽기까지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와중이라도 대국민 사기극을 주도한 장본인은 국민 앞에 사죄부터 하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부터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여당에도 촉구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되살리겠다는 망동 또한 그만두가 바란다. 다시는 국민을 호도하는 가벼운 언행이 정부와 정치에 넘실대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