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선진국과 교육 교류 물꼬'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등 협력인사·학교·학생·문화 교류 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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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북미지역 한 학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북미 선진국에 경기미래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를 이끄는 북미 선진국과 교육 교류 물꼬를 트는 등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임 교육감은 지난 4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주교육청·벨뷰교육청, 캐나다 버너비시교육청 등 북미 교육기관 담당자들을 만나 경기미래교육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이번 교류 협력에는 성남교육지원청·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등 교육청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임 교육감은 첫 일정으로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주교육청 주요 관계자와 만나 한국어교육과 온라인 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주시애틀 총영사관도 이 자리에 참석해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세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 정책 및 기관 간 교류 확대 △학생 주도의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 지원 협력 △언어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 협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벨뷰교육청에서는 한국어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과 자료에 대한 협조를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했다.타코마스타디움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교육에 참고할 수 있는 교육정보 제공을 기대했다.이에 임 교육감은 2023년 동두천·남양주·안산을 시작으로 올해 31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한국어 집중교육기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한국어공유학교)'을 소개했다.'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인이어서 국내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특화한 한국어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경기교육청은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수업 내용을 더욱 내실화해 경기교육의 우수 활동을 북미 현지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또한 오는 3월 개교하는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한 온라인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대면하지 않고도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임 교육감은 이후 일정으로 7일 캐나다 버나비시에 위치한 '바이른크릭커뮤니티학교'를 방문했다.이곳에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접한 임 교육감은 '다양성+유연성=자율성'이라는 교육 격차 해소 공식을 도출했다.이는 지역사회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을 유연하게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경기공유학교'와 결을 같이하는 대목이다.임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교육의 방향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경기교육의 세계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경기도 학생이 자기주도성을 갖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진국과 공유를 강화해 경기미래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