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2020년 종합우승 2연패 달성 후 5년 만에 패권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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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5년 만에 경기도의 종합우승을 이끈 백경열 경기도 선수단장(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5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17일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5년 만에 경기도의 종합우승을 이끈 백경열 경기도 선수단장(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강원이 개최지 가산점을 받고, 서울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전략 수립 및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단체종목인 컬링 및 아이스하키와 많은 점수 비중을 차지하는 노르딕 스키 등 주요 종목에서 우수선수 영입 및 육성, 종목별 훈련 강화 등 집중 지원을 통해 고른 기량을 펼쳐 경쟁 시·도를 제치고 5년 만에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경기도는 지난 11~14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8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2만9050.60점으로 ‘라이벌’ 서울(금22, 은 23, 동 13개·종합점수 2만8806.80점)을 따돌리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도는 지난 2020년 종합우승 2연패 달성 후 5년 만에 종합 1위를 탈환했다.동계 종목의 특성상 하계 종목에 비해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는 백 단장은 "추운 날씨와 선수 부족, 부상 위험 그리고 시설·장비 등 많은 비용 소요 등으로 선수와 종목단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꿋꿋하게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단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동계 종목의 예산 지원 확대, 우수선수 관리, 종목단체 및 훈련 지원 등 모든 여건이 부족하지 않게 잘 갖추어 질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백 단장은 내년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대한 포부도 내비쳤다. 서울과 강원을 비롯한 타 시·도의 경기력이 높은 수준으로 향상된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연패 행진을 이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그는 "이번 대회 미참가 세부종목 및 약세 종목을 중심으로 전 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종목별 경기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직장운동부 선수 영입, 우수선수 지원 및 영입 등 동계종목 전반에 걸친 재정비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백 단장은 "종합우승 달성을 위해 준비한 선수, 가맹단체 임·직원, 시·군 관계자, 장애인 가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 그리고 141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장애체육인들이 체육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선사할 수 있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