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밟기, 포도따기, 화성 농·수산물 시식, 어촌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 포스터ⓒ화성시 제공
    ▲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 포스터ⓒ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오는 6~7일 서신면 궁평항에서 ‘제11회 화성송산포도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화성시 대표축제로 격상되며 규모가 확대됐다. 화성시가 직접 주최·주관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서해안 대표 관광지 궁평항과 송산포도의 매력을 결합한 도농 교류형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 첫날 오후 5시 메인무대에서는 청년농업인과 함께 포도 묘목을 심는 상징적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포도밟기와 미니 포도밟기는 하루 네 차례씩 진행된다. 또한, 포도따기 체험은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직접 포도를 수확해 3kg 한 박스로 가져갈 수 있으며 하루 최대 160팀까지 참여 가능하다.

    행사장은 A·B 두 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 메인광장에는 공공부스, 직거래 장터, 포도전시관, 수산물 시식존,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체험부스에서는 포도 비누·그립톡·모빌·에코백 만들기, 떡·빵 만들기 등 가족 체험이 가능하다. 

    B구역에는 포도판매장과 푸드트럭, 식음공간이 운영된다. 공평리 어촌체험장에서는 갯벌체험, 낚시, 오리배 체험 등 바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KBF 브레이킹 시범, 화성의과학대학교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무대도 마련된다.

    화성송산포도는 약 2300농가가 750ha에서 재배하며, 경기도 재배 면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캠벨,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이 생산되며 해풍과 큰 일교차, 미네랄 풍부한 황토 토양 덕분에 과피가 진하고 당도가 높다. 

    화성시는 농특산물 브랜드 인증, 유통 지원, 스마트 ICT 농장 등 청년 농업인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해외 진출 성과도 거두고 있다.

    축제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hsgrapef) 또는 농식품유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축제는 농민의 정성과 결실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며 “송산포도를 맛보며 가족과 함께 달콤한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