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무등산 노무현길' 앞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무등산 노무현길' 앞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배은망덕"이라고 표현한 유시민 작가를 향해 발언 수위를 높였다.

    김 지사는 "선거에서 이겼으니 보은"이라며 "유시민 작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서 지지 않았느냐"고 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JTBC 유튜브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제가 선거에서 졌으면 배은망덕이었을지 모르죠. 선거에서 이기면 보답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어려운 선거. 제가 1400만 명 되는 경기도 인구에서 8913표 차로 이겼다"며 "그것도 10시간 이상 지다가 새벽 5시 30여 분에 역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호남 세 군데, 제주도 빼고 수도권에서 제가 유일하게 이겼다"면서 "경기도의 시장, 군수가 31명 있다. 그 당시 민주당이 9석밖에 못 이겼다. 그 선거를 제가 이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 작각는 지난 5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 지사에 대해 "이분은 그냥 이재명 대표한테 붙어서 지사된 사람이다. 단일화감도 아닌데 민주당으로 들어와 공천 받아 경지지사 된거다"면서 "그런데 지금 사법리스크 운운하는 것은 배은망덕한 거다. 인간적으로 안되는 거다. 그거는 틀렸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유시민 작가 경기도에서 지사 선거 나갔을 때 민주당과 단일화해서 민주당이 유시민 작가 다 지원했다"며 "유 작가가 이런저런 말씀하시는 것을 제가 뭐라고 할 필요는 없고 다만 이겼으니 보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