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베이비부머라이트 업무협약중장년 일자리 문제 해결 모색"경기도가 최선 다해 역할 할 것"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베이비부머 일자리 해법 찾기에 직접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내 경기베이비부머라이트잡센터에서 △㈜당근마켓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노사발전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장년 일자리 해법을 모색해보는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베이비부머과는 대한민국에서 경기도밖에 없다. 청년일자리와 노인일자리에는 정책이 많이 집중돼 있지만 베이비부머 민간 일자리는 사각지대 내지는 소외된 지역임에 틀림없다"며 "앞으로 여성일자리, 노인일자리, 베이비부머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진로와 사활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각오로 일을 해왔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베이비부머)에 대해 경기도는 과도 만들고 예산도 계속 늘려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비부머 라이트잡이나 인턴프로그램들이 많이 알려져서 부흥하고 대한민국에서 본이 되는 역할을 경기도가 해줬으면 좋겠다"며 "민간이 하기 힘든 부분에서 마중물 역할을 공공과 재정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펌프에서 물이 콸콸 나올 때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베이비부머 일자리를 만들어 즐겁게 인생을 영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지난 19일 열린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일자리재단 윤덕룡 대표이사, 경영자총협회 김춘호 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근마켓 황도연,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지난 19일 열린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일자리재단 윤덕룡 대표이사, 경영자총협회 김춘호 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근마켓 황도연,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라이트 잡(Light Job)'은 일의 무게는 가볍고(light), 베이비부머·기업의 가치는 빛나는(light) 일자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풀타임 근무보다 일의 무게가 가벼워 부담없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경험과 전문성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적합한 일자리를 말한다.

    도는 올해 도비 62억8000만 원을 확보해 도내 40세이상 65세미만 중장년층 2000명에게 4대보험과 교육 등 사회안전망이 보장된 유연한 일자리(주24시간~주35시간)를 지원하고, 채용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40만 원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도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은 지역 기반 플랫폼인 당근, 잡아바, 고용24 등 각 기관의 플랫폼을 활용해 손쉽게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경기도일자리재단과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내일센터의 일자리 전문 상담 지원으로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중장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기업 홍보와 데이터베이스(DB)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