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송도 11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Ki17·Ki18 블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인천 송도 11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Ki17·Ki18 블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에 있는 산업시설용지를 매각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대상지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Ki17·Ki18 일대 18만7827㎡ 규모의 땅으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 건축물 높이 60m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공급 가격은 조성 원가에 따른 2492억원으로 책정됐으며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된다.

    이 땅은 지난해 매물로 나와 삼성바이오직스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나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에 적합한 대상자가 없다고 보고 매각 절차를 끝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공고에서는 사업 기간이나 산업육성기금 조성 등에 대한 사업자 의무 조건을 완화했다.

    제조·연구시설 건립 기간은 원래 토지 매매계약으로부터 4년이었으나 1∼2단계 사업을 합쳐 최대 9년으로 늘렸다.

    산업육성기금의 경우 사업자가 공급 가격의 10% 이상의 금액을 출연해야 하는 조건을 없애는 대신 계획 수립 과정에서 인천경제청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다.

    인천경제청은 산업용지 공급으로 바이오의약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