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기념회관서 특강'2.28민주운동… 삶의 교체와 경제 대연정' 주제"애국 심장 대구시민들과 제7공화국 만들자"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대구광역시 2.28민주의거기념탑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대구광역시 2.28민주의거기념탑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구를 찾아 '제7공화국'을 대구시민과 함께 갈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의 대구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27일 "애국의 심장인 대구의 시민들과 함께 제7공화국, 새로운 공화국을 만들자고 하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저는 2·28민주화운동으로 기억되는 애국의 중심, 건전한 양심의 중심인 대구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하는 호소를 드리고자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제7공화국을 통해서 '삶의 교체'를 이루고, 그 다음에 통합·화합을 이루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호소를 애국의 심장인 대구에서부터 하고 싶다"면서 "함께 힘을 합쳐서 그 길을 가자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1997년 IMF 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1965년 2·28민주화학생운동 사진 등을 보이면서 대구 시민들을 치켜세웠다.

    "우리 대구시민 여러분께서도 계엄 이후에 응원봉을 들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함께 동참을 해주셨다"고 상기한 김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게 새로운 대한민국일까? 당장은 계엄의 종식, 내란 사태의 빠른 해결,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제7공화국의 출범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개헌의 3가지 주요 내용으로 △엉터리 또는 반위헌적, 불법적 계엄은 꿈도 꾸지 못하게 하는 계엄 대못 개헌 △경제민주화를 달성하는 경제 개헌 △분권형 4년 중임제 대통령, 그리고 책임총리제 등을 포함한 권력구조 개편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정권 교체를 뛰어넘는 우리 국민의 삶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나라가 지금 두 동강이 나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제7공화국의 출범과 함께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제 우리가 다시 되돌아갈 과거는 없다. 새로운 길을 우리가 만드는 수밖에 없다"며 "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것을 애국의 심장인 대구, 건전하고 상식에 기반을 둔 대구시민들 속에서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제7공화국,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