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부지 활용7만여㎡ 규모 2조7000억원 투입… 일자리 1만개
  • ▲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와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한  수원시 우만동이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우만테크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우만테크노밸리 등 '경기도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비전'을, 이 시장은 우만테크노밸리를 포함한 '환상형 첨단과학혁신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우만테크노밸리 부지 인근은 대학·대학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며 "우만테크노밸리 개발로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체육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스포츠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만테크노밸리는 환상형 첨단과학혁신 클러스터의 마지막 조각"이라며 "주변 역세권 개발 등과 결합해 ‘수원 대전환’을 이끌어가는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우만테크노밸리를 지역 개발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도·수원시·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우만테크노밸리 사업은 7만㎡ 규모의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다.

    오는 12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우 테크노밸리 주변에는 광교테크노밸리, 200개 이상의 바이오기업, 경기대·아주대, 3개 종합병원 등이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전철역에서 우만테크노밸리·수원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는 특화 동선 △탄소중립을 고려한 건축 계획 수립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탑동이노베이션밸리·R&D사이언스파크·북수원테크노밸리 등 거점을 연결해 환상형 첨단과학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또 관내 대학과 함께하는 50만 평 규모 캠퍼스타운, 100만 평 규모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