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 용인 플랫폼시티, 인덕원 역세권김 지사 "사는 곳에서 일하며 즐기는,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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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경기 기회타운 3大 프로젝트' 언론브리핑을 하고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용인·안양에 새 랜드마크가 될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오는 2030년까지 조성될 '3대 기회타운'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역세권 등이다.김 지사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구상을 밝혔다.김 지사는 "오늘은 지난 20여 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돼왔던 이곳(수원월드컵경기장)이 도민의 삶이 바뀌는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라면서 "경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로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이어 김 지사는 "3대 기회타운은 직장과 집 사이 거리는 줄이고, 출퇴근시간과 비용은 줄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기회는 늘어난다"며 "아낀 시간과 비용으로 '내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곳이 바로 기회타운"이라고 설명했다. -
-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등 관계자들이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경기 기회타운 3大 프로젝트' 언론브리핑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경기도 제공
우선 우만테크노밸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20여 년간 유휴지로 방치돼온 곳에 2조7000억 원을 들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이곳에는 테크노밸리 외에도 체육시설을 추가 조성해 스포츠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용인 플랫폼시티에는 8조20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상업·문화·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뿐만 아니라 컨벤션센터·호텔 등 MICE 시설이 들어서 경기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김 지사는 소개했다.인덕원 역세권은 15만㎡ 부지에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 511가구를 공급한다.이 사업에는 1조1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상업·여가시설이 들어가 콤팩트시티가 될 전망이다.김 지사는 "1년 전, 저는 경기도의 5대 산업 벨트를 말씀드렸다"면서 "'3대 기회타운'은 5개의 산업 벨트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거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지사는 "우만테크노밸리는 경기남부의 AI지식산업벨트와 경기북부까지 이어지는 바이오벨트를 잇는 거점이 되고, 용인 플랫폼시티는 반도체 메카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면서 AI와 반도체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들고, 인덕원 기회타운은 경기남부의 테크노밸리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제 발전과 지역 발전, 지역 개발은 도시와 나라만 성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사람 중심’의 투자로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왔다. 경기 기회타운은 '사람 중심 경제'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