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접목한 해조류 양식 기술 통한 탄소 저감 효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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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태준 GUGC 총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인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방문한 UC 버클리 에너지 및 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 존 코츠 박사(왼쪽 세번째) 일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겐트대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GUGC)가 한국 해양산업 발전 및 탄소 저감을 위해 UC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와 구체적 전략 방안을 마련한다.겐트대는 한태준 GUGC 총장이 지난 10일 인천을 방문한 UC 버클리의 에너지 및 바이오사이언스연구소(EBI, Energy & Biosciences Institute) 소장 존 코츠(John D. Coates) 박사와 한국 해양산업 발전 및 탄소 저감 전략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한 총장과 코츠 박사는 이날 논의에서 AI와 해양생명공학을 결합한 해조류 양식 연구, 탄소 저감 효과가 높은 해조류 품종 연구, 유럽연합 연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등 국제 연구 프로젝트 참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코츠 박사는 “해조류 양식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동시에 바이오연료, 친환경 식품, 해양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혁신적 해양산업 모델”이라며 “한국은 해조류 연구와 해양산업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한 총장은 “GUGC는 분자생명공학·환경공학·식품공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국내 유일의 유럽 대학으로, 한국 해양산업과 생명공학 연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AI를 접목한 해조류 양식 기술을 통해 해양 탄소 저감 효과를 최적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총장과 코츠 박사는 이번 논의를 통해 AI 기반 해조류 양식과 해양생명공학 기술이 한국 해양산업 발전 및 탄소 저감 전략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해조류 양식과 해상풍력을 결합한 해양 탄소 저감 모델의 가능성과 한국이 관련 연구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UC 버클리와 GUGC는 앞으로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해양 탄소 저감 연구의 방향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코츠 박사는 UC 버클리(Class of 1935 Distinguished Professor in Energy) 에너지 석좌교수 및 미생물학 교수다. EBI 소장과 국제 바이오경제 및 대형 해조류 센터(IBMC) 소장을 맡고 있다.한 총장은 해조류 연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국내외 해양산업 정책 자문 및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특히 AI 기반 스마트 해조류 양식 연구를 주도하며 국제 협력을 통한 해양 탄소 저감 연구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