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서구는 청각장애인 200가구을 대상으로 긴급상황을 알리는 초인등을 지급한다. ⓒ 인천 서구 제공
    ▲ 인천 서구는 청각장애인 200가구을 대상으로 긴급상황을 알리는 초인등을 지급한다. ⓒ 인천 서구 제공
    인천시 서구는 청각장애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상황을 알리는 초인등을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초인등은 화재를 비롯한 비상 상황에서 알림 소리를 듣기 어려운 청각장애인이 신속히 위험을 인지할 수 있게 돕는다.

    출입문 바깥에 설치된 호출 단추를 누르면 집 안에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깜빡거리며 진동이 울리는 방식이다.

    서구 복지재단은 오는 28일까지 행정복지센터와 인천농아인협회를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고 심사를 거쳐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청각장애인의 안정적인 독립생활을 위해 초인등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