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핫팩 등 긴급 지원…“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까지 함께할 것”
  • ▲ 오산시는 자매도시 안동에 산불 피해 구호물품 긴급 전달했다ⓒ오산시 제공
    ▲ 오산시는 자매도시 안동에 산불 피해 구호물품 긴급 전달했다ⓒ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27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안동시에 마스크·핫팩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산불은 강풍을 타고 청송·안동·영덕 등 인근 시·군으로 확산했다. 특히 안동시 풍천면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며 하회마을·병산서원 등 세계문화유산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6명이 숨지고 2만70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오산시는 안동시의 요청에 따라 방연마스크·KF마스크·핫팩 등 현장 대응과 이재민 보호에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준비해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현지 소방·의료 인력, 대피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지난해 안동시와 자매결연하고 행정·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자매도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작은 보탬일 수 있지만 꼭 필요한 곳에 온기가 전달되기 바란다. 향후 복구와 치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